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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이통사 시장점유율
  • 2014-01-20 12:41:56
  • 센플러스

 

이동통신 시장의 점유율 변동 추이가 심상찮다. 시장 구도가 재편될 조짐까지 보인다.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과 합병한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40%대로 내려 앉은 것이 확실시된다. LG유플러스는 20%대에 바짝 다가섰지만, 스마트폰 가입자 중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비중이 90%로 높아 부담이다. KT는 30%가 위협받는 상황까지 몰려 반전을 모색 중이지만 쉽지 않다. 반면 알뜰폰의 성장세는 무섭다. 이처럼 통신시장이 요동치면서 보조금과 요금제, 서비스 등 마케팅 경쟁은 더 과열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말 시장점유율은 49.97%로 50%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알뜰폰을 포함한 SK텔레콤의 가입자는 2,728만여명으로 50.0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만5,000여명이 순감하면서 2,725만여명으로 줄어 과반보다 1만여명이 적을 전망이다. 확정치가 발표는 안 됐지만, 점유율 50%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에게 시장점유율 50%는 큰 의미를 지닌다. 2002년 1월부터 줄곧 50%를 웃돌면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다. 2003년 12월에는 54.52%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50%가 무너짐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50% 저지선이 깨진 만큼 점유율 하락을 그대로 놔두기는 쉽지 않다"며 "비보조금 항목에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점유율이 계속 빠진다면 보조금 경쟁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4만명 순증을 달성하면서 시장점유율을 19.92%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60만명을 늘려 20%를 훌쩍 넘긴다는 목표지만 주변 상황은 녹록치 않다. 경쟁자들의 견제는 훨씬 심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더 큰 장애물은 잠재적 LTE 고객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SK증권이 추정한 바에 의하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의 88.1%가 이미 LTE를 사용 중이다. SK텔레콤의 71.8%, KT의 67.3%에 비해 월등히 높다. LTE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은 3G 사용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다.

KT는 대내외 악재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말 시장점유율이 30.09%까지 떨어졌다. 31.0%로 시작했지만, 중간에 57만명이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지난해 10월 광대역 LTE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반전에 나서면서 번호이동도 3분기 77만명 순감에서 4분기 8만여명 순감으로 크게 줄었다. 여기다 잠재적 LTE 가입자인 3G 피처폰과 3G 스마트폰 가입자가 888만명으로 가입자의 54% 수준이다. 이통3사 중 가장 크다. 하지만 문제는 전체 LTE 가입률이 이미 50%를 넘었다는 점이다. 시장의 빈틈이 많이 메워져 수익성 높은 신규 고객을 당겨오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알뜰폰 사업자의 공세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3분기 19만명이었던 순증 규모가 4분기엔 30만명으로 늘었다. 유통망이 우체국, 이마트, 농협 등으로 확대돼 올해도 증가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통사들이 절벽으로 몰리면서 시장은 더 과열될 전망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점유율 변동이 심해 보조금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라며 "반면 방송통신위원회 등 규제는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아 과열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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